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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서울 강남] '농민백암순대' 역삼동에서 줄 서서 먹는 구수한 순대국밥 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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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농민백암순대'

안녕하세요. 까페꼰레체 입니다.

 

오늘은 역삼동에서 순대국밥으로는 최고의 맛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그 어떤 날도 예외없이 점심시간에는 항상 줄을 서서 먹는 식당인데요.

 

저녁시간 보다 조금 일찍 갔더니 웨이팅이 길지는 않았습니다. 평상시에 제가 점심시간에 방문할 때는 항상 웨이팅이 있는 편입니다.

 

그동안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순대국밥 맛집에 가본지라 이 곳이 '전국 최고 수준이다' 라고는 솔직히 말씀 못드리겠습니다.

 

그렇지만 프랜차이즈 국밥집이 만연한 강남에서는 적어도 이 정도라면 최고가 아닐까 조심스레 말씀드려보고 싶네요.

 

  • 강남역 4번 출구에서 도보 2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 일요일 및 공휴일 휴무

웨이팅 대기판 입니다.

인원, 성씨 순으로 대기표에 작성해놓고 서서 기다리시면 되는 시스템인데요.

 

평일 점심시간에는 11시~2시까지는 무조건 웨이팅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장 많을 때는 앞에 15팀이 있기도 해서 웬만한 인내심으로는 점심식사로는 먹기 힘드실 수도 있겠네요.

메뉴판 입니다.

국밥은 '고기만', '순대만', '섞어서' 이렇게 세가지로 주문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섞어서 먹는 편입니다.

 

저녁시간에는 술국과 수육도 많이들 주문하시더군요.

청양고추가 놓여져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인원이 오는 식당에 따로 스푼이 없는 것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위생에 민감한 편이고 요즘 같은 시기에는 더욱 신경써야 하지 않나 싶네요.

들깨가루

들깨가루 역시 따로 스푼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밑반찬

다만 밑반찬은 굉장히 깔끔하고 정갈하게 나오는 편입니다.

 

양파 등이 모두 신선해요.

부추
깍두기는 확실히 맛이 익은 깍두기만 내놓으시는 편입니다.
웨이팅 후 들어가서 주문하고 5분 정도 지나면 국밥이 나옵니다.

국밥에 다데기가 기본으로 들어간 채로 나오는데요.

 

저는 취향상 다데기를 넣어서 먹지 않는 편인데, 이 곳에 오면 그냥 나오는대로 먹습니다.

 

그리고 국밥에 간이 충분히 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새우젓이나 소금을 넣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나오는대로 먹는다하더라도 조금 짠 편이라고 생각드네요.

내용물이 정말 풍성합니다.

여기 농민백암순대는 엄청 특별한 것은 모르겠는데 계속 생각나는 그런 맛인데요.

 

국물도 나름 진하고 맛있지만, 제 생각에는 이 순대와 고기가 신선하고 구수해서 계속 찾게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프랜차이즈 순대국밥집에서는 맛 볼수 없는 토종순대와 머릿고기의 구수함이 느껴지는데요.

 

가격에 비해 내용물도 굉장히 풍부해서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이 식당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평소에 저는 비계가 들어간 머릿고기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여기서는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먹게 되네요.

 

확실히 그 구수함이 남다르긴 합니다.

여기 농민백암순대에서는 부추를 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돼지고기의 구수함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혼자와서 먹다보니 금방 다 먹었네요.

전국에 순대국밥 맛집이 많죠. 

 

서울에서는 개인적으로 이제 역사속으로 사라진 을지로 '아바이순대국'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광화문 화목순대국과 많은 순대국밥 맛집을 찾아다녔습니다.

 

강남에서는 여기 '농민백암순대'는 한번쯤 겨뤄볼 맛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격대가 합리적이고 식사로도 좋고 특히 직장인들이 퇴근 후에 반주로 먹기에 굉장히 적합한 식당이 아닌가 싶습니다.

 

강남역 가실 일 있으시면 꼭 한 번 드셔보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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