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주] 공항 근처 제주 전복돌솥밥, 전복뚝배기 - 오쿠다

 

 

안녕하세요. 까페꼰레체입니다.

얼마 전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제주도는 계절마다 새롭기 때문에 갈 때마다 새롭네요. 새로운 맛집과 카페가 계속해서 생기니 더욱 매력적인 관광지입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근처에서 점심을 먼저 먹어야해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던 중 전복 요리를 먹어보자해서 간 곳이 바로 '오쿠다' 입니다.

 

 

 

• 식당 건물 내 주차 가능

 

전복 전문점이라 대부분 전복 음식이 보이네요.

'오쿠다' 마치 일본어 같은데, 알고 보니 제주도 방언이었네요. '오겠습니다' 라는 뜻이라네요!

밑반찬은 평범하게 나옵니다.

전복돌솥밥에 비벼먹을 젓갈입니다. 무슨 젓갈이라 하셨는데 기억이.. 맛은 보통 예상되는 젓갈 맛입니다.

기호에 따라서 버터를 같이 비벼 먹으라고 주십니다.

 

미리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실패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저 버터를 모두 넣어서 비볐더니 너무너무 느끼하더라구요 ㅠㅠ 

젓갈장도 같이 넣어 비벼라고 하셔서 젓갈장과 버터를 같이 비볐더니.. 이건 이도저도 아닌 맛이 나더군요.. 버터를 넣지 않았더라면 그냥 담백한 맛에라도 먹었을텐데.. 아쉽습니다.

 

고추전이라고 하셨는데, 향만 조금 풍기는 심심한 맛이 납니다.

 

 

 

새우장도 나오네요.

 

 

 

꽁치도 한마리

 

 

 

메인 메뉴가 나오네요. 전복뚝배기 입니다.

 

전복뚝배기에는 전복이 3개 들었던 것 같은데요. 맛은.. 감칠맛이 굉장히 난다거나 그렇지는 않고 그렇다고 자극적이거나 맵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보통 해물탕 정도의 국물이랄까요?

 

국물이 짬뽕처럼 끈적하다기보다는 해물탕처럼 시원합니다.

 

찐한 맛을 기대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싱거울 수도 있겠네요.

 

전복돌솥밥입니다.

이렇게 버터를 모두 넣고 비볐습니다만..

 

버터를 넣은 건 실수였네요. 넣어도 조금만 넣을 걸 그랬습니다. 물론 지극히 제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저는 버터를 넣어서 비비니 너무 느끼했습니다. 저처럼 느끼한 것을 크게 선호하지 않는 분들은 그냥 젓갈장만 비비는 걸 추천드릴게요!

 

돌솥밥이 나오면 당연히 숭늉을 먹어야겠죠?

 

 

 

전복돌솥밥으로 느끼했던 속을 숭늉으로 그나마 달랠 수 있었습니다..

 

 

제주 '오쿠다'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애초에 메뉴 자체가 담백한 맛일 것 같아서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가격대비 조금 실망스러웠네요.

 

전복은 싱싱하긴 했지만, 뚝배기 국물은 감칠맛은 찾을 수 없는 그냥 보통 시원한 맛의 국물이였고,

 

전복돌솥밥은 제가 버터를 모두 넣어 실수한 것인지, 이도저도 아닌 맛이 났습니다..

 

다른 분들은 맛있게 먹었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으니, 제주도에 온 김에 많이 먹어본 고기국수보다는 전복돌솥밥도 한 번 도전해보시길 추천드려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