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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경북 안동] 안동에서 꼭 먹어야하는 선지국밥 해장국 맛집 안동옥야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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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까페꼰레체입니다. 오늘은 안동에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제가 포스팅하는 안동의 모든 식당을 가볼 필요는 없지만, 제가 안동에서 꼭 먹어야 한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그만큼 소개해드릴 자신이 있기 때문인데요.

 

안동 신시장에 위치하고 있는 옥야식당 역시 안동시민들은 대부분 아는 식당일만큼 맛있기로 유명합니다.

 

저희 집안은 대대로 할아버지 때부터 아버지까지 이 곳 식당을 즐겨 찾으셨다고 하는데요. 식당의 역사가 50년을 넘은 것만 봐도 옥야식당의 위용을 알 수 있습니다.

 

혹여나 선지를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선지를 빼달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 주소 : 경북 안동시 중앙시장길 7
  • 전화번호 : 054-853-6953
  • 영업시간 : 08:30 - 19:30
  • 휴무일 : 명절 연휴 휴무
  • 주차 : 신시장 공영주차장

 

식당 입구부터 맛집의 스멜이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이런 큰 솥에 매일 국을 끓여냅니다. 이렇게 계속해서 끓이는 솥이 3개 이상 되는 것 같더군요. 
옥야식당의 메뉴는 한가지 선지국밥(8,000원) 입니다. 많은 메뉴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거겠죠.

 

 

 

저는 처음으로 좌식인 방에 들어와서 식사를 했습니다.

 

평소 식당에 손님이 아주 많기 때문에 모든 자리가 1~2인용 식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매장을 확장하기 전에는 자리가 없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과 마주 보고 식사를 하기도 했고, 손님들은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먹는 곳이었죠.

 

최근에는 매장이 확장되어 혼자 가서 식사해도 눈치볼 것이 없고, 줄을 서도 금방 들어갈 수 있더라고요.

 

당연히 예약은 안되니 가서 웨이팅 하셔야 합니다. 다만 선지해장국 특성상 주문하면 10분 이내로 바로 음식이 나옵니다. 웨이팅 역시 15분을 넘기지는 않을 거예요.

 

자리에 앉자마자 이내 음식이 나왔습니다. 밑반찬은 거의 비슷하게 유지되는데 원래는 고추장아찌 대신 양파절임이 나오는데 바뀌었네요. 깍두기 역시 경상도식 깍두기라서 심심하게 새콤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추는 기본으로 들어서 나오는데, 너무 맵지 않고 칼칼한 맛을 내주어서 좋습니다.

 

 

 

저는 마늘을 좋아해서 선지국에도 다진 마늘을 더 추가해서 먹습니다. 조금 더 칼칼한 맛이 나서 좋아요. 반스푼 정도 넣어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선지국에는 한우가 들어갑니다. 예전보다 고기양이 조금 줄었는 것 같아 아쉽지만, 밥 한공기 먹기에는 부족하지 않은 양입니다.

 

 

 

선지는 비린 맛이 없고, 고소하고 식감이 좋아서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거부감 없이 드셔낼 것으로 생각되네요.

 

 

 

제가 좋아하는 스지 부위입니다. 고소하고 쫄깃하네요.
예전에는 주인 할머니께서 이 자리에서 계산도 하시고 고기도 손질하시고 하셨는데, 요즘은 아저씨께서 하시더라고요. 

 

 

 

부드러운 시래기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시장 인심이 좋아서 국물이나 밥은 추가됩니다. 전에는 불만 가득한 외지 아줌마가 고기가 너무 적다며 더 달라고 하니, 고기를 더 주기도 하더군요. 

 

다만 단골손님으로써 이 좋은 퀄리티의 국밥을 8천원에 맛볼 수 있는데, 과도한 요구는 지양했으면 합니다.

 

고기, 시래기, 선지, 밑반찬 모두 훌륭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아무래도 국물입니다.

 

저는 입맛이 없는 날엔 항상 옥야식당을 찾습니다. 국물을 한 숟갈 뜨면 없던 입맛도 이내 돌아오죠.

 

제가 구독하는 맛집 파워블로거 님께서는 옥야식당을 전국 최고 천상계 국밥이라고 표현하셨던데,

 

고향에 대한 애정을 빼고서도 그 정도 칭찬이 과분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동에 여행 오시거나, 아직 가보지 않은 분들은 꼭 한 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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