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까페꼰레체입니다.
지난 주말에 고향에서 가족들과 삼겹살을 먹으러 갔습니다.
삼겹살은 썰어놓은 두께나 굽는 정도 또는 숙성에 따라서 여러 맛을 낼수가 있죠 ㅎㅎ
저의 단골집 '모정'은 두꺼운 두께에 멸치젓갈을 찍어먹는 집인데요!
'모정' 식당은 안동에서 좀처럼 찾기 힘든 스타일의 식당인데요! 그 이유는 멸치젓갈이 제공되기 때문입니다.
삼겹살 스타일이 마치 제주도 흑돼지 비슷한 맛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얼마전 제주도 여행하며 다녀온 '숙성도' 식당과 맛이 비슷한 듯 합니다!
- 주차 : 저녁시간대 식당 앞 갓길주차 가능
서울과 다르게 안동에서는 삼겹살에 '멸치젓갈'을 제공하는 집이 잘 없습니다.
사실 서울에서도 제공되는 멸치젓갈은 대부분 퀄리티가 제주도에서 나오는 것보다 떨어지는 집도 많은데요.
모정에서 제공되는 멸치젓갈은 가히 제주도에 비해서도 꿀리지 않는 맛이 납니다. 그래서 계속 찾게되는 것 같아요!
멸치젓갈은 우선 불판 중간에 두고 조금 끓인 후에 적당히 졸여서 드셔야 맛있습니다!
그렇다고 계속 불판에 두면 너무 졸여서 없어지니 주의하세요!
고기가 두껍다보니 직원분들께서 직접 오셔서 잘라주십니다. 다만 구워주시진 않으세요 ㅎㅎ
고기를 다 드시고 공깃밥을 주문하시면 된장찌개가 함께 나옵니다.
다만 모정의 아쉬운 점은 된장찌개와 비벼먹을 비빔나물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또 국수류를 판매하지 않는다는 점이죠.
하지만 그런 모든 아쉬움을 돼지고기의 질 하나로 모두 상쇄할만큼 돼지고기가 맛있는 집입니다.
또 멸치젓갈, 통버섯, 생감자, 생와사비를 곁들여 먹으니 돼지고기를 먹는 즐거움만으로 다른 아쉬움이 생각나지 않기도 합니다 ㅎㅎ
삼겹살은 한국인의 주식이라고 봐도 될만한 메뉴인데, 모든 집이 잘하지만 주관적으로 안동에서 모정만큼 맛있는 집도 현시점 없는 것 같습니다.
꼭 한 번 드셔보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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